(주간베스트셀러)한강 '채식주의자'·정유정 '종의 기원' 쌍끌이 인기
2016-06-10 09:59:53 2016-06-10 09:59:5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6월 첫째주 서점가에서도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인기를 이어갔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6월 1주(6월1~7일)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채식주의자(창비)'는 3주째 1위를 유지했다. '종의 기원(은행나무)'도 순위 변동 없이 2위 자리를 이어갔다. 
 
다만 한강의 다른 소설인 '소년이 온다(창비)'와 '흰(난다)'은 한 계단씩 떨어지며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3위 자리는 전 주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이 차지했다.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의 후속작인 '애프터 유(아르테)'는 7계단이나 상승하며 5위에 안착했다. 동명의 영화가 개봉한 '미 비포 유(살림출판사)'도 4계단 오르며 11위를 기록했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2(인플루엔셜)'와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는 각각 한계단씩 떨어지며 7~9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여행 에세이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문학동네)'는 출간과 동시에 10위에 진입했다. 
 
박찬욱 감독의 최신작인 영화 '아가씨'가 인기를 끌자 원작 소설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열린책들)'는 20위를 기록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9곳의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했다. 
 
<6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2. 종의 기원(정유정, 은행나무)
 
3.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수오서재)
 
4.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5. 애프터 유(조조 모예스, 아르테)
 
6. 흰(한강, 난다)
 
7. 미움받을 용기 2(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셜)
 
8.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9.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김영사)
 
10.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11.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 살림출판사)
 
12.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설민석, 휴먼큐브(문학동네))
 
1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채사장, 한빛비즈)
 
14. 김미경의 인생미답(김미경, 한국경제신문사)
 
15.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1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17.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조슈아 포어, 갤리온)
 
18.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오은영, 코리아닷컴)
 
19. 표현의 기술(유시민 글·정훈 그림, 생각의길)
 
20. 핑거스미스(세라 워터스, 열린책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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