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청은 수출 강소기업 지원사업인 '월드클래스(WC)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5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에 시작됐다.
2016년 월드클래스 200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서전서 수여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업종별로는 전통적 주력 분야인 기계·소재 분야 기업이 46%(23개사)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도 20%(10개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2개사에 이어 부산 소재 기업이 10개사에 이르는 등 비수도권 소재(27개사·54%)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기청은 기계·소재, 전기전자, 화학같은 기존 주력 분야 기업 40개사도 성장전략을 통해 주력제품에 ICT와 바이오 기술 등을 융합하거나 신소재 적용·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에 선정된 50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2020년까지 업체 평균 4788억원으로 전망해 지난해 업체 평균인 1220억원 대비 3.9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월드클래스 기업은 창조와 융합·과감한 도전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해 한국형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원천·기반기술 개발과 ICT·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해 신제품과 신사업 개발을 위한 R&D와 해외마케팅 예산을 확대하고 연계지원시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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