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계는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 연설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논평을 통해 "화합과 협치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 개원연설에 공감한다"며 "노동개혁과 규제혁파, 산업 구조조정 추진에 대한 의지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침체에 빠진 중소기업·소상공인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경제국회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우리 경제는 성장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내수 침체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으며, 고용절벽에 가로막힌 청년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압축성장 과정에서 누적돼 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우리 경제의 이중구조를 고착화시켜 경제 활력을 저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평가도 높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20대 국회는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공정한 자원배분을 유도해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바른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적정납품단가 보장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입법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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