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이투스 매각..현금확보 위한 것"
검색포털 역량집중 움직임 가속화
2009-10-19 22:12:17 2009-10-20 10:51:1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SK컴즈(066270)가 자회사인 이투스를 청솔학원에 매각키로 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현금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교육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불필요한 사업부분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네이트 키우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는 것.
 
한 증권사의 교육담당 연구원은 "SK컴즈가 그동안 수익구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투스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7~10월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투스의 최근 방문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런 부분도 매각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가 예상된 절차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투스는 2006년 SK컴즈에 인수돼 e러닝 사업부문으로 있다가 지난 해 11월 분사됐다. 이후 이투스 매각설은 이미 업계에 파다했던 상태.
 
한편 SK컴즈는 지난 2월 엠파스와 사이트를 통합한데 이어 9월에는 싸이월드와 초기화면을 통합하는 등 검색 포털에 역량을 집중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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