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트위터가 음원제공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 전문매체 리코드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트위터가 2년 전 인수하려다 포기했던 사운드 클라우드에 7000만달러(약 821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리코드는 사운드 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7억달러(약 8216억원)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잭 도로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트위터가 현재 사운드클라우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잭 CEO는 "올해 초 우리는 창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트위터 벤쳐스를 통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사운드 클라우드는 이미 수년간 우리의 좋은 파트너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운드 클라우드측 대변인은 "우리는 트위터의 투자를 받은 것이 맞다"며 "양사의 협력은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에게 동시에 닿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위터의 투자는 사운드클라우드가 음원을 창작하는 사람과 청취자 모두를 위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줬다"며 "이번에 시작한 음원구독 서비스 '사운드클라우드 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코드는 양사의 결정에 대해 "트위터 입장에서는 사운드클라우드의 인수가 (트위터의)성장 가능성을 더 키우는 한 방법이 될 것이고 사운드클라우드에게는 새로 내놓은 음원구독 서비스를 알리는데 트위터가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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