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국내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여윳돈을 어떻게 운용할 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확정금리형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를 우선 투자하면서 공모주에 직접 청약도 하는 ‘하이W공모주에디션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을 20일 추천했다.
이 상품은 기존 공모주 혼합형 펀드가 저금리 기조로 펀드 내 채권에서 발생하는 기대수익이 낮고, 공모주의 편입비율도 시장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낮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기본적으로 공모주 혼합형 펀드에 편입하는 채권 대신에 다른 공모주 혼합형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운용형태인데, 운용펀드에서도 공모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고 피투자펀드에서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해 공모주 효과를 이중으로 기대할 수 있다.
즉, 운용펀드 자산 총액의 50% 이상을 변동성이 낮은 공모주 시장에 참여하는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에 주로 투자하면서 국내 공모주 청약에도 직접 참여해 분산 투자와 공모주 투자 효과를 높인다.
공모주 시장이 부진해 청약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표준편차 4%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변동성 위험이 낮은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해 리스크를 보완한다.
‘하이W공모주에디션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은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를 우선 투자하면서 공모주에 직접 청약도 하는 게 특징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특히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와 달리 상대적으로 대형 공모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따라서 공모주 혼합형 펀드 하나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6개 이상의 공모주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면서 직접 공모주 청약까지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대희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차장은 “공모주 펀드는 원금손실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장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올해는 대형 기업들의 상장 기대감으로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W공모주에디션 펀드는 공모주 투자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시황에 따라 채권혼합형 펀드로 교체하여 투자할 수 있어 시중금리 알파의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