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2분기 실적 장세를 앞두고 증시의 관심이 컨센서스 상향 종목에 모아지고 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지난 1분기 공급마진 인상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를 반영해 컨센서스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수급여건이 한국전력보다 훨씬 유리한데다, 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 1300원, 배당수익률은 3% 이상으로 배당매력도 존재한다.
조선업이 경기 불황과 구조조정을 겪고 있지만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두산엔진에 긍정적이다. 5월까지 누적 인도량은 160척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11.9% 늘어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중대형 LCD 수급개선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또 "올해 2분기에 진입하면서 LCD TV 패널 전영역에 걸쳐 가격 안정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고,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화학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유와 비정유부문이 이익이 확대되 올해 연간 3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며, 하반기 정제마진은 반등할 전망"이라며 "파라자일렌(PX) 수급 개선의 최대 수혜를 받아 종합화학부문 이익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AP시스템의 2분기 실적은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업체들의 OLED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수주 증가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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