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경영 손 뗀다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호 전무 선임
2016-06-21 10:06:01 2016-06-21 10:07:26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원정도박과 로비의혹에 휘말린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사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 온 정운호 대표는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고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뗀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LG생활건강에 공채 입사한 뒤 더페이스샵 등을 거치며 화장품 업계에 30년 이상 몸 담은 전문가다. 특히 대기업과 함께 브랜드숍 채널의 태동기와 성장기를 두루 거치며 업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유연한 조직 통솔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심도있게 검토하고 내부 사정과 자사 브랜드 철학을 잘 아는 내부 임원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김 신임 대표를 주축으로 국내 조직 및 브랜드 경쟁력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K-Beauty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세계 청정 자연 성분을 담은 메가 히트 제품을 앞세워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창호 네이처리퍼블릭 신임 대표. (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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