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산업은행 관계자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관리·감독하지 못하고 묵인한 단서를 잡고 핵심 관련자를 조사 중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재무총괄담당 부사장(CFO)으로 일했다.
특별수사단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A씨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산업은행, 안진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물류운송 협력업체 대표 정모씨는 증거위조 교사·업무상횡령·배임증재 혐의 등으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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