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금융위기 수습과정에서 지원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회수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시장 회복을 위해 실시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회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초기단계에 실시된 구제 금융책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 및 중소기업시장은 아직도 신용위기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더 많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초기 상태인 경제 회복 추세를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재정을 강화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적자를 줄여 나갈 것이라는 점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이트너는 "달러 강세는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미국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통화 정책 선회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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