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셉', 홍콩·일본 드럭스토어 진출
홍콩 '샤샤', 일본 '스기약국' 입점
2016-06-22 08:49:52 2016-06-22 08:49:52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CJ오쇼핑(035760)의 화장품 PB '셉(SEP)'이 아시아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6월 말 홍콩 드럭스토어 '샤샤(SASA)' 110개 점과 일본 드럭스토어 '스기약국' 400개 점에 셉의 제품이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드럭스토어는 약국과 뷰티 등 잡화점이 합쳐진 개념의 매장을 뜻한다.
 
'샤샤'는 홍콩 내 1위 드럭스토어 매장으로 중국, 동남아 지역까지 합해 약 280개의 뷰티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샤샤에 입점하는 제품은 면봉 형태로 제작된 피부 각질 제거제 '썸봉'으로, CJ오쇼핑은 샤샤에 '썸봉' 7000세트를 입점시켰다. '썸봉'은 CJ오쇼핑이 직접 개발해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만 1만5000세트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스기약국'은 일본에서 2~3위하는 드럭스토어 매장으로 일본 내에만 600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다. CJ오쇼핑은 스기약국에 셉의 '코르셋 마스크 팩' 2400장을 수출했다. 2013년 8월 CJ오쇼핑을 통해 론칭한 상품으로 겔 마스크에 실제 보정속옷용 탄력 레이스가 들어가 있어 얼굴 형태와 크기에 맞춰 늘려서 사용할 수 있고 피부를 리프팅 해 탄탄한 얼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서만 약 8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CJ오쇼핑 인기제품에 올라있다. 이미 셉은 올해 1월 '웰시아(Welcia)' 등 일본 드럭스토어 약 600개점에 '코르셋 마스크팩' 1만2000장을 입점시킨 바 있다.
 
조정선 CJ오쇼핑 팀장은 "드럭스토어는 25~35세 여성들이 뷰티 관련 신제품을 경험하는 주요 채널"이라며 "셉이 이러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어 드럭스토어를 해외시장 진출의 주요한 유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셉'은 2030 젊은 여성고객들을 타겟으로 한 CJ오쇼핑의 코스메틱 브랜드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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