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만도(204320)에 대해 2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1조4120억원)은 컨센서스(1조4090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630억원)은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740억원)를 14.1%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제품을 위한 R&D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비용도 일회성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만도의 주가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2배 넘게 급등했는데,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조정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장기 성장, 미국에서의 자동 긴급제동(AEB) 의무화 수혜 등 성장 스토리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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