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프리미엄 분유 시장에서 입지 확대 기대-IBK증권
2016-06-24 09:01:06 2016-06-24 09:01:06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프리미엄 분유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분유 규제 조치는 중국 내 분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프리미엄급 제품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중국 소비자들은 분유 구매시 저렴한 가격보다는 품질과 제품성분을 주요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회사는 중국 우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해 중국에서 안정성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유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자체브랜드(PB) 납품이 없고, 중국 내 유통되는 브랜드도 3개 이내이기 때문에 규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했다. 대신, 브랜드 손실이 없는 가운데 유통채널 내 경쟁사의 브랜드가 줄어들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규제는 중국 분유시장에서 2% 미만의 점유율을 보유한 회사에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려보다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앱솔루트 브랜드를 통한 중국 프리미엄 분유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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