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렉시트 대비 긴급 대응체제 가동
24일 오후 추가 긴급 거시금융회의 개최 예정
2016-06-24 13:43:33 2016-06-24 13:43:33
[tpwhd=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24일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최종 결과가 나오는 오후 3시에 앞서 정부는 또 한번 긴급 회의를 열 계획이다. 
 
최상목 1차관 주재로 오전에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진행 상황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 뉴욕과 런던 등 거시경제금융회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브렉시트 관련 현지 반응도 점검했다. 
 
앞서 23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브렉시트가 국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세계 경제에 중대한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브렉시트 가결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24일 오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응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지만 그 영향의 강도는 국가·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투표가 가결될 경우에는 당사국인 영국은 새로운 균형으로 이행하기까지 금융·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럽 경제도 영국과의 무역·금융 연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국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컨틴젼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tpwhd=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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