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완주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샌더스는 24일(현지시간) MS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현해 클린턴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를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에 여러 면에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니 샌더스가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알바니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경선을 완주하기 전까지 클린턴 지지를 유보해온 샌더스는 트럼프 저지를 위해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는 특히 트럼프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가 기후변화정책에 반대한 것을 거론하며 "트럼프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해서는 "세계 2차대전 후 만들어진 국제 협력이 깨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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