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7일 감사위원회 소속의 감사실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원인 조광래 조합원이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16일 열린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의 후속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성립 사장 등은 회사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했고, 그 결과로 투명·책임경영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 등 경영정상화 7대 과제를 발표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에 노조가 같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면서 "감시기능을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는 남상태 전 사장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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