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수 들기와 리프팅빔 삽입 작업, 2주 연기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연기 불가피
2016-06-27 17:37:05 2016-06-27 17:37:0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재개할 예정이었던 세월호 선수 들기 및 리프팅빔 삽입 작업이 높은 파고와 바람 등 기상악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다음 소조기(7월11일)로 2주 순연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선수 들기는 난이도가 높은 공정으로, 작업의 안전을 위해 파고가 높을 때는 추진하지 않고, 파고 1m 이내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
 
지난 26일 호주 OWS사 예보에 따르면 세월호 선수 들기 작업이 예정됐던 28일과 29일 인양 현장에는 최대 1.7미터의 파고가 예상된다.
 
OWS는 호주의 해양기상예보 전문업체로 수년간 상하이샐비지에 기상정보를 제공해왔으며, 세계적 석유개발업체인 쉘(Shell),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 등에도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샐비지는 선체손상 재발방지를 위해 손상된 선체 부분에 시행하기로 한 특수보강재 설치를 이날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 세월호 인양작업단 상하이샐비지호가 '선수 들기 공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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