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깜짝실적'에도 불구, 4분기 실적 우려감이 앞서면서 그간 국내 증시는 제한적 흐름을 보여왔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까?
당장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와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실적발표에 나서는 만큼,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금융(105560)은 오는 29일, 신한지주(055550)는 다음달 3일에 실적발표에 나선다. LG이노텍(011070)은 26일, SK에너지(096770)는 28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005930)도 어닝시즌 초반 가이던스를 제시한 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3분기 확정치 실적을 발표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KB금융(105560) 등 은행주와 현대건설(000720) 등 건설주 그리고 삼성전자(005930) 등 IT주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며 "주초반부터 지수 방향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실적관련 기업설명회 중 21건은 이미 실시됐고 12건은 향후 실시될 예정이다.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기업의 절반가량이 시장 예상치를 넘는 '깜짝실적'을 보였지만 주가 상승 효과는 크지 않았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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