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8일 군산대 등 지역 거점대학과 종합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한 공동연구 및 선박·장비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대는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서울대 및 인하대는 옹진 소청초기지, 군산대는 신안 가거초 기지를 활용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조사원은 해양과학기지 활용과 해양과학조사를 위한 시설, 장비, 선박 등 관측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학은 해양과학조사 및 기지 수집 자료를 이용한 공동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관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학술대회 등 대외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해양조사원은 2007년에는 이어도 기지, 2016년에는 옹진 소청초와 신안 가거초 기지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으로부터 이관받아 각 기지로부터 해양·기상·화학 등 다양한 기초 해양자료를 수집, 관할해역 해양환경의 과학적인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류재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그동안 해양과학기지는 접근성의 한계로 일반 국민들은 물론 학계에서도 인지도가 낮아 그 활용이 특정 분야에 한정돼 있었다"면서 "이번 교류협약을 통해 해양기인성 해양재해 예방은 물론 각 대학의 전문분야를 특성화해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 해양과학기지 위치. 자료/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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