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2분기 어닝시즌 개막…실적랠리 기대해 볼까
2016-07-10 10:48:30 2016-07-10 10:48:3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1.28% 상승해 고점을 눈앞에 둔 2129.9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주보다 1.10% 오른 1만8146.74에, 나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94% 상승한 4956.76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 결과에 랜스 로버스 클래어리티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이번 고용 지표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것은 경기 회복의 불씨가 살아났다는 점"이라며 "이 회복세가 한 달에 그칠지 경기 반등의 시작이 될지가 의문이다"라고 평가했다.
 
브렉시트의 여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경제지표도 반등한 상황에서 이번 주 증시 흐름은 알코아(11일)를 시작으로 하는 굵직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공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패스널과 애드트란이, 13일에는 CSX와 윰브랜드가 성적을 발표한다. 14일에는 JP모건체이스와 블랙록, 델타에어라인, 15일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US뱅코퍼, PNC의 실적공개가 예정돼있다.
 
마이클 아론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져스 투자전략가는 "이제 시장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증시의 향방을 가를 어닝시즌이 도래했다는 점"이라며 "(2분기) 실적공개는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톰슨로이터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4.8% 감소해 5% 감소했던 직전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털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장기간 지속됐던 실적 침체기가 끝나고 경제 지표들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달 간은 (S&P500지수가) 2200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11일)가 열리고 14일에는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와 영국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 등 다수의 위원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주 해외 주요일정>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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