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성장성 높지만 이익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한국증권
2016-07-11 08:30:30 2016-07-11 08:30:30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KTH(036030)에 대해 이익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데이터 홈쇼핑 사업인 T커머스의 전문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이익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비용 증가로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55.4%, 48.0%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벨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2017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86.7배, 25.5배로 높다"며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될 연동형 T커머스의 성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T커머스 거래액 규모는 2016년에도 전년 대비 180%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10개 T커머스 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KTH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8% 증가하지만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이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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