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붙여쓰는 냉장고…LG전자, 컨버터블 패키지 출시
2016-07-11 10:00:00 2016-07-11 11:21: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가 냉장고와 냉동고를 소비자 마음대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패키지'를 선보인다. 
 
LG전자(066570)는 11일 문이 하나인 냉장고와 냉동고를 각각 출시했다. 제품 용량은 각각 377리터와 315리터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가장 크다. 특히 외관 디자인과 크기(595mm x 1850mm x 673mm)가 동일해 사용자는 각각의 제품을 필요한 만큼 결합시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두 제품을 합해 '컨버터블 패키지'라 명명하고, 각각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라 이름 붙였다. 제품 출하가는 냉장고가 100만원, 냉동고가 105만원이다. 
 
모델이 여의대로에 위치한 LG 트윈타워에서 문이 하나인 냉장고와 냉동고인 '컨버터블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사용자는 설치공간, 보관 목적, 용량 등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1대씩 연결하거나,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 냉장고 2대와 냉동고 2대 등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결합할 수 있다는 특징에 걸맞게 컨버터블 패키지의 손잡이는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 달 수 있다. 제품의 위치가 바뀐 경우 손잡이 위치도 사용하기 편리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제품 안쪽에는 LED 조명을 달아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제품 외관 상단에 있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제품의 작동 상태를 알려준다. 사용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별로는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는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신선보관 야채실과 와인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컨버터블 패지키 냉동고는 영하 25도까지 냉동이 가능하며, 선반 1개와 서랍 6개의 구조로 구성돼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면서, 놓이는 공간까지 고려한 차별화 제품으로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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