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할인 본격화
2008-02-27 13:19:14 2011-06-15 18:56:52
이동통신사들의 요금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이 다음달 3일부터 1만 3000원 하던 표준요금제 기본료를 경쟁사와 같은 수준의 1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장기고객 대상 망내할인 상품인 ‘티(T)끼리 플러스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가족할인 제도인 ‘T끼리 온 가족 할인제도’ 예약가입자를 받는다.

또 SK텔레콤은 비 할인 시간대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T 표준 요금제'도 다음달 3일 내놓는다.

‘T 표준 요금제’는 기본료 1만 2000원에 10초당 통화료를 18원으로 단일화했다.
 
종전 표준요금제보다 기본료가 1000원 저렴하지만, 주말·휴일·심야 통화 할인 혜택은 없애 실제 고객 혜택은 동일하다.

SK텔레콤이 이 요금제를 출시한 이유는 기존 1만3000원 표준요금제가 요금제를 할인혜택에도 불구 경쟁업체보다 비싼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T표준 요금제는 KTF, LG텔레콤의 표준요금제와 체계가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다음달 1일 기존 표준요금제의 기본료를 1천 100원 내린 새 표준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새 표준요금제는 기본료가 1만 1900원이며 10초당 통화료는 18원이다.

특히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CID)가 무료로 제공돼 낮 시간에 통화가 많은 가입자에게 적당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의 기존 표준요금제인 표준플러스 요금제는 기본료가 1만 3000원, 10초당 통화료가 18원(19시~24시는 15원)이다.

LG텔레콤은 또 청소년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율을 현 40콩(10초 기준)에서 30콩으로 25%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또 노인을 위한 실버 요금제도 기본료를 1만2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2천500원 내리는 한편 무료통화(지정 2회선)는 음성 20분에서 총 60분(음성 30분, 영상 30분)으로 확대했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의 생활 방식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요금제와 요금할인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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