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했다.
앞서 한은은 올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2%로 전망했다가 올 1월 3.0%로, 4월에는 2.8%로 줄곧 하향 조정했다.
이번에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낮추고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 대책을 마련했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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