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삼성증권은 15일
NAVER(035420)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거래된 라인이 공모가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4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모가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는 라인의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네이버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라인 주가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 상승도 연결 이익과 라인 가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네이버 포털은 작년부터 검색, 디스플레이, 쇼핑 광고의 모바일 최적화로 20%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구글을 앞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향후 동영상, 쇼핑 등 현재 투자 중인 신사업에서의 매출 기여로 이익 성장률이 개선되면 벨류에이션 상승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글로벌 인터넷 기업 피어 벨류에이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