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 기여도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993억원, 영업이익은 186.8% 늘어난 1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2분기에 가공유, 컵커피·자회사 폴바셋의 음료와 아이스크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제품군에 백색시유가 원료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2분기에는 재고량 감소에 따른 백색시유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상아목장 프리미엄(유기농) 우유와 치즈, 발효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유기농 우유 시장 규모가 아직 작지만, 고급 우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상아목장 유기농 우유의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제로투세븐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컵커피,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본업에서의 수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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