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반도체 부문 리스크 완화-한국증권
2016-07-18 15:57:26 2016-07-18 15:57:2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2분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은 유지했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2679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23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158억원)를 47%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요인은 SFA반도체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기존 55억원의 영업적자 대비 19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SFA반도체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영업적자폭이 컸던 중국법인의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만큼 워크아웃 이전 대비 현재 인력은 37% 감소한 수준이고, 국내 주요 고객사향 MCP 물량 증가로 국내 생산기지의 가동률이 2분기 중 60%까지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영업이익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필리핀 공장의 경우 DDR4 전환 작업에 따른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3분기 내 가동률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FA반도체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98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기존 예상(매출액 3790억원, 영업적자 172억원)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반도체 관련 리스크는 기존 대비 줄어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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