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중국)=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3일부터 24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9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장관급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포함해 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orld Bank),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세계경제 하방위험 증대 가능성에 대응한 G20의 정책공조가 주요 이슈로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의 결과는 24일 오후 3시 (한국 시각) 공동선언문(communique)을 토해 발표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하방위험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개별국가는 거시경제를 건전히 운영하고, 글로벌 차원에서는 국제금융체제 강화를 위한 G20의 정책공조를 지속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4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재무분야 성과물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로 유 부총리는 G20의 구조개혁 우선분야·원칙 마련, IMF 대출지원제도 개선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글로벌 인프라 연계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과의 양자면담 등도 추진 중인 유 부총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과의 경제 외교 관계에 대한 해법도 제시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사진/뉴스1
청두(중국)=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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