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부실기업 솎아내는 구조조정 매우 중요"
"소비·투자심리도 위축…금융개혁 성공해야 하는 이유"
2016-07-24 12:00:00 2016-07-24 12:0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출입기자단 행사에서 "사회 경제적 매몰비용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기업 솎아내는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행사에서 진웅섭 원장이 구조조정 방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24일 설명했다. 
 
이날 진웅섭 원장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을 보면, 브렉시트(Brexit)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는 다소 진정됐다"며 "그러나 수출 및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투자심리도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진 원장은 또 "현재 추진 중인 금융개혁이 꼭 성공해야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실물경제의 필요한 부분에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도록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 이런 맥락에서 불실한 기업을 솎아내는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짙은 안개 속에서는 때로는 조심스럽게, 하지만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앞서서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 감독당국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웅섭 원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신산업.신시장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새로이 일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2016 상반기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에 참
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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