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23일(현지시간)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2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용의자는 총 3명이다. 시아파 하자라족 수천명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시위를 하던 중 자폭 공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시위대 한 복판에서 폭탄이 터져 피해가 컸다.
2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자폭테러 현장. 사진/신화사
하자라족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시작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파키스탄까지 이어지는 전력망 설치 계획에서 자신들이 모여사는 바미안 지역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는 시위 중이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평화적인 시위와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과 IS이 연속으로 테러를 일으켜 최근 수많은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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