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스킨십 경영 박차
2006년부터 11년째 신입사원들과 산행…임직원 가족초청 음악회도
2016-07-24 15:19:35 2016-07-24 15:19:35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박삼구 회장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타이어(073240) 등 계열사 사장단 12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매년 2회씩 신입사원들과의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문화로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날 박 회장은 산행의 선두에서 정상에 오를 때까지 신입사원들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금호아시아나인으로서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산행을 마치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도 참석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그룹본관 로비에서 격려사를 하고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
 
'내일을 위한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은 한양대 음대 김의명교수와 16명으로 이루어진 JK 앙상블이 비발디와 바하 등의 명곡을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미니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금호아시아나본관 로비에서 리셉션을 열고 임직원 및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2월에 임명된 경인지역 신임 임원, 팀장들과의 상견례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 회장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며, 특히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항상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는 기업,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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