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FB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DNC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의 배경 등 핵심 사항과 해킹 공격 규모 등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에는 최소 2개의 해킹 그룹이 관련됐으며 러시아 정부도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지난 주말 위키리스크는 해킹 당한 DNC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는 민주당 주류 인사로 구성된 DNC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 편파적인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DNC 위원장인 데비 와서먼 슐츠 하원의원(플로리다)이 전당대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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