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여객 4980만명 역대 최고치 기록
6월 항공여객 597만명…작년비 44.5% 증가
2016-07-27 06:00:00 2016-07-27 16:10:5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상반기 항공운송시장은 항공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항공여객은 14.5% 증가한 498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항공여객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4.5%(국제 15.3%, 국내 12.6%), 화물은 3.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은 메르스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6월 대비 각각 44.5%(국제 47.9%, 국내 37.4%), 16.4%로 대폭 증가했다.
 
6월 국제선 여객은 메르스 기저효과, 대학생 방학 시작 및 얼리버드 휴가족으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47.9% 증가한 59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당시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중국(80.1%), 일본(42.2%), 동남아(52.4%)를 중심으로 대폭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김해(62.5%), 제주(145.5%), 청주(176.6%), 대구(145.8%)공항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각각 30.5%, 96.4%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3.6%를 기록했다.
 
6월 국내선 여객은 메르스 기저 효과, 방학 및 휴가철 영향 등으로 37.4% 늘었다.
 
공항별로는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이 확대된 청주(73.0%) 공항을 비롯해 김포(36.9%), 김해(37.2%), 제주(36.8%) 등 대부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각각 42.3%, 33.7%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5.4%를 기록했다.
 
6월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및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의 국제화물 증가로 지난해 6월 대비 16.4%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기타지역(-0.4%)을 제외한 중국(29.0%), 동남아(21.6%), 일본(20.7%) 등 주요 지역의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16.1% 늘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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