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 소니가 올해 손실 전망치를 낮췄다. 비용절감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손실 규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용절감 노력과 판매 개선으로 올 순손실 전망치를 당초 1200억엔에서 950억엔(10억달러)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당초 전망치 1100억엔의 절반 수준인 600억엔으로 제시했다.
연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5.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니의 연간 순손실 기록은 지난 1958년 이후 처음이다.
소니는 1만6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8개의 생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손실 감소 요인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북미 최대 TV 제조공장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오케야 마사투구 치바-진자산운용 연구원은 "소니는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와 비교할 때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니를 비롯한 일본의 전자업체들이 한국의 라이벌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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