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중국 펀드, 카지노게임업체 플레이티카 인수
인수가 44억달러(약 4조9000억원)
2016-08-01 00:22:45 2016-08-01 00:22:4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과 쥐런그룹의 스위주 회장이 이끄는 투자 펀드가 참여한 자이언트인터렉티브 컨소시엄이 세계적인 모바일 카지노게임 개발업체 플레이티카를 44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인수했다. 
 
플레이티카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게임개발사로 빙고, 포커 등의 카지노 게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저스인터렉티브가 1억달러에 인수한 후 올해 매각을 추진했다. 
 
플레이티카 인수 경쟁에는 한국의 넷마블게임즈도 뛰어들었으나 결국 자이언트인터렉티브에게 밀렸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 사진/AP
 
자이언트인터렉티브 컨소시엄은 중국의 온라인 게임개발업체 상하이자이언트네트워크테크놀러지 이외에 마위 회장의 윈펑캐피탈, 오션와이드홀딩스, 민성트러스트, 허니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자이언트네트워크테크놀러지는 스위주 회장의 회사이며 윈펑캐피탈은 마 회장이 타켓미디어 창립자인 위펑과 조성한 펀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서 도박 게임은 불법이지만 온라인 게임은 향후 규제가 풀리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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