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장 시작과 함께 10원 넘게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1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초반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과 미국 CIT그룹 파산보호 신청 때문에 1195원까지 고점을 올리며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이때 수출업체의 대기중인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장 후반에는 1181원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호주의 금리 인상 기대도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번주 환율 전망과 관련해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고용지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 등 많은 변수가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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