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할지를 문의하시네요 이럴때가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
"어제 외국인과 반대로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매수한 개인들이 포지션을 정리할 때 시장이 얼만큼 반등하는지 먼저 강도를 관찰하려고 합니다."
28일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이탈했다. 주변상황이 썩 좋지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까지 이틀동안 15원 넘게 급등하면서 1200원까지 올라갔고 지수는 80포인트 넘게 밀리면서 1570선이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국채입찰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있었다고 한다. 달러도 반등하고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박스권 하단부 지지선이였던 60일선(코스피 1620선)을 거래량을 실으며 장대음봉으로 이탈한 후 2차 지지선을 찾고 있다. 오늘 저점이 1564선으로 나오고 있지만 저점을 확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수가 저점을 확인했는지를 확인하는 포인트는 그동안 먼저 조정을 크게 받았던 종목들이 얼만큼 먼저 강하게 반등하느냐는 것이다.
연일 음봉을 냈던 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오늘은 반등하며 1만8000원을 회복했다. #효성이 이런저런 악재로 먼저 급락했지만 덕분에 어제는 7만원 회복을 시도하는 반등세도 나왔다. 오늘도 저점에서 빠르게 올라온 것도 눈에 띤다. 4분기 이후 실적 우려로 약세가 계속됐던 LG전자(066570)도 11만원 부근에서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다.
오후까지 그동안 하락폭이 컸었던 대형주 움직임을 확인해 봐야겠다.
이와함께 주도주의 확인이다. 현대모비스(012330)와 GS건설(006360) 주가가 장중 양봉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다시 한번 지수를 지지할만한 에너지를 뿜어낼지 확인해 보는 투자전략을 가져가자.
현물전략 :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
- 지수하락이 이렇게 급하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황이지만 투자심리위축과 수급공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유는 4분기 기업실적 둔화, 그리고 후반에 예정돼 있는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단기 고점을 암시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로 수출주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고 국내에서는 빠른 경기회복으로 출구전략이 생각보다 빨리 나올 것이라는 부담도 있다. 이런 것들이 안전자산선호라는 달러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 무엇보다도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팔고있다는 것이다. 투자전략은 이를 포인트로 세워야 할지
▲ 외국인 현선물 매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뉴욕증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인 흐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대비 국내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하다. 경기회복 속도도 빠르다. 일시적인 조정일 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다우지수가 60일선을 지지하는지 확인하고 매매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오늘의 경우 반등고리는 선물 12월물 207.60이 돌파되는가 여부이다. 그렇지않다면 하락여지는 197선까지도 열어놓아야 할 것으로 본다. 많이 내렸다고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내일까지 그 흐름을 확인하고 가동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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