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동제약(000230)은 기업분할을 통해 오는 3일부터 일동홀딩스 및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일동홀딩스는 존속회사로서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일동제약은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회사를 이끌며 기존의 의약품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는 각각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 관련 사업, 히알루론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인적분할로 인해 나눠지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식의 비율은 약 0.29 대 0.71이며, 기존 일동제약 주식을 소유한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신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주식 재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31일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업분할 조치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속·적확한 의사결정을 도모해 목표달성 및 수익창출을 유도하기 위함"라며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의 구조와 운영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고, 각 회사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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