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화이자, 2분기 실적 '기대이상'…제네릭 판매 호조
2016-08-03 10:33:02 2016-08-05 23:14:1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가 발표한 2분기 순이익은 20억2000만달러(주당 33센트)였다. 지난해 병원용 제네릭 의약품판매업체 호스피라를 인수한 화이자는 기업 재편 및 인수비용이 발생하면서 이번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순이익 26억3000만달러(주당 42센트)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6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62센트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도 작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31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 평균치 130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제네릭 약품 판매가 작년 같은기간 대비 16% 증가한 60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알렉스 알페이 BMO캐피털 시장분석가는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피라 제품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1억4000만달러에 그쳤다"며 "(합병에 따른) 매출의 시너지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알페이 분석가는 호스피라 제품 판매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는 올해 수익 전망치를 기존 발표와 동일한 주당 2.38~2.48달러로 유지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47% 밀린 36.39달러에 마감됐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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