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211명 합격…작년보다 23.3%p 상승

최종 합격률 52.6%…"NCS 기반 교육·훈련 자리 잡아가"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첫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평가에서 211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과정평가형 자격 외부평가에는 광주공업고, 한국디지털직업전문학교 등 24개 교육·훈련기관에서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11개 종목에 420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률은 52.6%로, 지난 해 29.3% 보다 23.3%포인트 상승했다.

 

합격률이 상승한 데 대해 고용부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과정평가형 자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이 현장에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공업고와 부산자동차고는 평균 합격률이 90%를 상회했다. 이는 NCS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산업현장과 교육·훈련, 자격을 연계하는 효과적인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과정평가형 기술자격은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내·외부평가를 거쳐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취득하는 자격이다. 올해 기계·전자 등 30종목이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동차정비·조리 등 31종목이 추가돼 총 61종목이 시행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지속적인 현장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과정평가형 자격이 산업현장과 교육·훈련을 연계할 수 있는 명품 자격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에 211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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