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지난달 20일 동시 신규취항한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과 인천~일본 삿포로 노선이 평균탑승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22일 제주항공은 지난 한달간 각각 1만여석을 공급해 코타키나발루 8600여명, 삿포로 8000여명의 이용승객을 기록한 신규노선이 각각 평균탑승률 85%와 80%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의 경우 지난 2014년 10월 취항한 인천~사이판 노선의 취항 첫 1개월 평균탑승률인 79% 보다 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당시 제주항공은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이었던 인천~사이판 노선에 뛰어들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지난해 취항한 일본 노선인 부산~오사카와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취항 첫 1개월 평균탑승률 60% 중반대와 비교해 약 15%포인트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두 노선의 취항 첫달 평균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하면서 제주항공은 신규노선에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 이용객들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위치한 자유여행객 라운지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한편, 제주항공은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제주항공 탑승객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인 자유여행객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취항이후 이달 15일까지 160여명이 현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코타키나발루 라운지 홈페이지에는 이미 2만여명이 방문해 여행정보를 제공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본 삿포로로 가을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천~삿포로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8만8000원부터 판매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