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
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구조"라며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권의 근간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지분이 충분치 않아 경영권 승계를 위한 그룹 지배구조 변환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대기업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현대차그룹의 경우 그룹 지배구조 근간이 순환출자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변환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지배구조 변환 시나리오와 관련해선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후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해야 한다"며 "그 다음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홀딩스 합병 또는 정의선 부회장 보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그룹홀딩스에 현물출차해 현대차그룹홀딩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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