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버핏효과'가 풍력주에까지 불어닥치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풍력 관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풍력 관련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버핏은 미드아메리칸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아메리칸은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로 아이오와 등지에서 풍력발전 설비를 건설하고 있는 업체다.
태웅(044490)과
유니슨(018000)도 전일대비 각각 2.80%, 2.56%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태웅의 경우 다이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창구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버핏이 관심을 보인 업체와 같은 업종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버핏 효과'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것.
그러나 시장에서는 버핏효과로 인한 풍력주들의 회복 움직임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버핏의 투자와 직접적 관계가 없다면 이 같은 풍력주의 급등현상도 단기간에 그칠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 사례를 보더라도 버핏테마주로 불린 종목들은 단기간 급등락하는데 그쳤다"며 "풍력주의 수주모멘텀이 아직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풍력주의 회복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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