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8월 한달간 내수 7676대, 수출 4502대 등 총 1만21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해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감소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 브랜드의 상승세 때문이다. 티볼리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24.9% 늘어난 4357대를 판매해 쌍용차(003620)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6.1% 증가한 2234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최근 영국,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티볼리 에어를 론칭한 데 이어 필리핀 등 신흥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물량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타결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형 SUV 티볼리브랜드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24.9% 늘어난 4357대 판매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티볼리 에어 론칭행사'의 모습.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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