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안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초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국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선정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등 인수합병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어 매각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채권단이 시기와 절차를 결정하겠지만, 기업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대우건설 매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산은 입장에선 구체적으로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 “금호그룹이 올해 말까지 재무개선 약정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1월 대우조선해양 최종 매각에 나섰지만,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컨소시엄의 인수자금 부족으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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