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회복 빠르다..물가도 안정세
유로존 인플레 2% 아래에서 안정
2009-11-13 10:31: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유로존 경제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도 오는 2011년까지 2%를 밑돌며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전문가 조사를 통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목표로 한 2% 아래에 머무는 반면 경제는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11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1.6%로 나타나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18개월 내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7~1.9%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만큼 ECB가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ECB가 내년 초 발표할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유로존의 향후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올려 잡았다.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마이너스(-) 4.5%와 1%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치는 각각 -4.5%와 0.3% 였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평균적으로 미국의 침체가 유럽에 전이되는데 2분기가 걸리는 반면 미국의 상승세가 유럽에 도달하는 데는 6분기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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