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롯데백화점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명동 본점 정문에 롯데백화점의 과거와 현재, 미래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설치했다.
이철우 대표이사와 신영자 사장을 비롯해 16명의 본사 임원과 우수고객 3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전 11시, 타임캡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 앞에 묻힌 타임캡슐은 20년 뒤인 2029년 11월15일 개봉된다.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이철우 대표는 "오늘 타임캡슐 기념식은 지난 30년의 영광을 기념함과 동시에 50년, 100년 기업을 향한 우리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는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을 넘어 글로벌 유통기업의 원대한 꿈이 현실이 될 것을 상상해보며 2029년 다시 여는 그날 여러분과 더 큰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임캡슐 안에는 롯데백화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만드는 주체인 '고객' 중 최우수고객 3명을 선정해 롯데백화점과의 추억이 담긴 품목과 개인적인 희망이 담긴 물건들이 보관된다.
고객이 직접 표지모델이 된 '에비뉴엘 잡지 08년 4월호'와 개인적인 의미가 담긴 반지, 또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의 사진과 명함, 사보 등이 타임캡슐 안에 담겼다.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의 정승인 이사는 "타임캡슐 설치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소중히 보관해 미래에 열어보았을 때 당시 모습을 전달하고, 기쁨과 감동까지 줄 수 있게 하는 이벤트"라며, "롯데백화점을 만들어준 고객과 임직원의 물품을 소중히 보관해 20년 뒤 귀중한 역사의 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발전과 도약'이라는 주제로 연주된 타악 퍼포먼스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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