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 올해도 기대할 만하다'-동양證
2009-11-18 08:55: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미국 경제지표들의 빠른 회복세, 수급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증시에 연말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병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월별 평균 지수를 살펴 보면 평균적으로 10월을 저점으로 11, 12월에 상승 곡선을 그리는 형태가 나타났다"며 "연말로 갈수록 강해지는 미국발 경기 모멘텀,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형성되는 기대감, 수급 측면에서 기대되는 기관의 우호적인 매매 행태가 어우러지며 연말 랠리는 올해에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했다.
 
다가오는 연말과 내년 상반기에는 기저효과 덕분에 미국 경제지표들의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다시 한 번 경기 모멘텀을 형성해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달러가치 하락과 위안화 절상은 국내 증시에 상당한 메리트를 줄 것"이라며 중국 내수 시장의 구매력 제고에 의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대 효과와 가격 측면에서 제 3국에 대한 수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관쪽에 나타나는 변화의 조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연기금의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는데 이는 곧 매매 태도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는 현 시점에서 연말에 나타날 연기금의 주식자금 운용 목표치(15.2%)에 비해 국내 주식 투자비중(13.2%)이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한다면 연말에 나타날 연기금의 주식매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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