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국내카드로 미국에서 현금인출하세요"
2009-11-18 09:47: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비씨카드는 국내전용카드로 해외 현금인출기(ATM)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국지역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전용카드가 미국내 ATM기기에서 사용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내  '스타 네크워크' 현금인출기에서 한국 고객이 비씨 국내전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가 아닌 비씨국내전용카드로도 미국 ATM을 통해 현금서비스와 현금인출을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와 제휴한 '스타 네크워크(STAR NETWORK)'사는 미국내 ATM의 90%를 점유하는 1위 업체로 약 32만대의 ATM기기를 갖추고 있다. 
  
국내전용카드를 사용하면 국제브랜드카드 사용시 부과되는 1% 국제카드수수료가 없어 유학생, 여행객의 부담이 줄고 카드 발급사는 저렴한 연회비의 국내전용카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카드사가 국제카드사에 수수료로 지불한 금액은 약 2900억원이었다.
  
비씨카드 회원사 중 우리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비씨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나머지 회원사의 경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비씨카드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ATM뿐 아니라 해외 신용판매 거래도 국제카드사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비씨카드만으로도 해외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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