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 배터리 공장 화재가 삼성SDI엔 간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화학 오창 공장 화재로 인해 2차 전지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수급상 삼성SDI의 2차 전지 출하량 증가 및 가격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마쓰시타 오사카 2차 전지 공장 화재와 이번 LG화학 공장 화재로 2차 전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훈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장은 “현재 국내에서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는 LG화학과 삼성SDI뿐이기 때문에 LG화학 공장 화재 복구까지 2~3개월동안 삼성SDI에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9월 이후 2차 전지 공급이 부족했고, 화재로 인해 물량은 더욱 제한돼 제품 가격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화재 오창 공장은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판, 노트북, 휴대폰에 쓰이는 2차 전지 등을 생산해 왔다.
10시 15분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어제보다 1.26% 하락한 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SDI의 주가는 전일대비 2.30% 상승해 6만66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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